침신대, 신임이사 선출 등 '정상화 박차'

[ 교계 ]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2월 06일(화) 17:09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안희묵)는 지난 1월 29일 천안 예전교회(모영국 목사 시무)에서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긴급처리권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를 선출하는 등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이사회는 공석이 된 9인의 이사를 선출한 자리로 이날 신임 이사를 선임하지 못할 경우 관선 이사들의 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사회에 모인 이사 6인이 전원 합의해 개방이사추천이사회에서 복수로 추천한 이사후보 가운데 오영택 김명식 목사, 교육이사에 박정복 피영민 김종훈 목사, 일반 이사에 김종임 강석원 이선하 목사, 감사에 장경한 목사 등을 선출했다. 또한 차기 총장 선출시까지 공정한 행정 업무를 위해 도한호 전 총장이 총장권한대행을 맡아 직무를 수행하도록 결의했다.

침신대 정상화와 관련해 안희묵 총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교단 신학교가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어왔고, 6명의 이사들이 침신대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 공감해 갈등과 반목이 있었던 이사회 문제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그 결과 개방이사 2명을 비롯해 교육이사와 총회 파송 이사를 선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총회장은 "현재 추후 파송할 이사 1인과 당연직 총장 1인을 제외한 모든 이사가 정상화됐으며, 선임된 이사들은 신원조회를 거쳐 교과부 승인이 나면 이사 선임 과정이 마무리된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침신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며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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