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활동 도중 테러 시에는 이렇게 하세요

[ 선교 ] 외교부, 테러 시 행동수칙 안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2월 06일(화) 14:41

최근 전세계적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선교사들에 대한 위험 요인이 높아져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국제 테러는 중동에서 유럽, 동남아로 확산되고, 국가기관이나 공공시설 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및 불특정 다수 민간인들을 목표로 하며,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되어 과거 테러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으로 부상해 선교사들의 안전이 더욱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의식해 지난 2016년 7월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및 (사)한국위기관리재단과 '해외파송 선교사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선교사 파송전 관계자 안전교육 및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해외 위험지역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에서는 홈페이지에서 테러를 당했을 때 취할 행동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어 선교사들이나 해외 단기선교를 가는 교인들은 미리 숙지를 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교부는 폭탄테러 시에는 △폭발음이 들리면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피되 엎드릴 때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 심장,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을로 깜쌀 것 △유독가스 마시지 않게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가릴 것 △차량 테러시 최소 500m 이상 대피할 것 등 행동수칙을 제시했다.
총기 테러시에는 △안전한 탈출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곳에 크고 단다난 벽 등 총격 방어가 가능한 장소로 은신할 것 △갑자기 일어나면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낮은 포복으로 이동하되 은신 중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게 주의할 것 등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억류나 납치 테러 발생시에는 △저항하지 말고 요구사항에 응할 것 △피랍인이 다수일 때 납치범과 눈을 마주치거나 주의를 끄는 행동을 자제할 것 △질문받을 때는 짧고 자연스럽게 대답하고, 무엇인가 지시할 때는 응할 것 △눈을 가리게 되면 주변의 소리, 냄새, 피랍로 경사와 거리, 범인 음성 등을 기억하도록 할 것 △건강유지를 위해 운동을 하고, 음식은 모두 먹으며 가능한 납치범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 △갑작스러운 소리나 빛, 섬광이 나면 특공대 진압작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인 받지 않도록 무조건 엎드리고, 진압 작전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말 것 등을 경고했다.

이외에도 위기에 처했을 때는 영사콜 센터(국내 02-3210-0404, 해외 822-3210-0404)로 연락하면 365일 24시간 통화 가능하다. 또한,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을 전화기에 설치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플에는 여행경보제도, 위기상황별 대처메뉴얼, 상황별 카툰, 대사관 및 총영사관 연락처, 현지 긴급구조 번호 등이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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