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제41회 미래지도자세미나 개막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2월 05일(월) 10:19

제41회를 맞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 미래지도자세미나가 지난 1월 30일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3개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호남지역 세미나는 호남신학대학교(총장:최흥진)에서 군산, 익산, 전북, 전주, 전북동, 남원, 전서, 전남, 광주, 광주동, 순천, 순천남, 여수, 순서, 목포 등 15개 지연합회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래지도자세미나는 여전도회 운동의 목적과 사업을 알게 하며, 21세기를 주도해가는 교회여성으로서의 지도력을 육성하고, 교회의 모든 봉사와 섬김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때에 다양한 소통방법과 거짓의 난무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본질에 충실해야한다는 사실을 더욱 인식시켜주고 있다"며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기독교 신앙, 말씀, 기도로 무장된 선교여성들의 무릎의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시대를 잘 읽으며 우리에게 주신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지역 세미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 목사의 여전도회 소개로 첫 특강이 시작됐다.

총무 이윤희 목사는 여전도회의 역사를 비롯해 선교, 교육, 봉사 사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사명과 연합을 강조했다.

두번째 강의는 성석환 교수(장신대)가 '후기세속화 시대의 교회, 다음 세대를 품을 수 있을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성 교수는 "현대인에게 공동체는 사라진 상태다. 개인주의와 성과주의에 지배되는 가운데 기독교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공적인 요구가 쏟아지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이하는 이 시대를 학계에서는 '후기세속사회'라고 부른다"며 "다음 세대를 결정지을 '개인주의'와 '4차 혁명'을 중심으로 후기세속화 시대에 교회의 공적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고 문제제기 했다.

성 교수는 "하나님은 '4차 혁명'의 도전을 통해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청지기권을 지혜롭게 사용하시도록 요청한다. 인간이 기술과 과학의 발전에 기대어 자신들의 힘을 과신했을 때 도덕과 윤리의 부재를 경험한 20세기의 역사를 반추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연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지 않는다면 인간의 청지기권은 돈과 권력을 향한 사적인 탐욕으로 변질될 것이 분명하다"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인간이 이러한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동의 선'을 증진시키는 사회적 제도와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41회 미래지도자세미나는 호남지역을 필두로 영남지역은 2월 20일 영남신학대학교(총장:오규훈)에서, 재경지역은 2월 27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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