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어 해외 의료선교복지에 박차"

[ 교계 ] 실로암안과병원 신년좌담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2월 01일(목) 18:20
▲ 실로암안과병원 2018년 신년좌담회 발제자 및 참석자들.

국내 뿐 아니라 국외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 및 의료선교복지에 힘쓰고 있는 실로암안과병원이 지난 25일 이사장실에서 신년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 전 열린 예배는 실로암안과병원 법인이사 최루톤 목사(한양교회)의 인도로 실로암안과병원 이사 이수영 목사의 '배려, 사랑의 다른 이름'제하의 설교,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이수영 목사는 "안식일에 병을 고쳤다는 정죄받음을 괘념치 않으시고 병자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가까이 가셔서 병을 고쳐주신 예수님처럼 실로암의 직원들도 같은 마음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섬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 및 좌담회 시간에는 최동익 사무총장(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 시각장애인 선교와 복지를 위한 미래 지향적인 삶에 대해, 유영덕 목사(대광교회)가 선교 분야를, 이순창 목사(연신교회)가 의료 복지 분야를, 김미경 관장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 대해, 김숙희 권사(동래중앙교회)가 은혜로운 사례를 발표했다.

최동익 사무총장은 "실로암안과병원은 베트남,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에서 이동진료는 물론 개발도상국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훈련, 창업지원, 장학사업은 물론 안과병원 육성을 위한 고가의 장비지원 등을 통해 세계의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희 권사는 1981년부터 시작해 36년 간 동래중앙교회(정성훈 목사 시무) 여전도회가 실시해온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위한 사랑의 자선바자회를 소개하며, "전국 교회들이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선교분야와 의료분야에서 실로암안과병원이 담당해 온 역할 등을 설명하며 앞으로 과제들을 제시한 유영덕 목사와 이순창 목사는 현재 진행중인 실로암안과병원 학술연구원 건축이 오는 5월 중에 완공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실로암 의료진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하여 안질환 없는 밝은 세상,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영리목적이 아닌 예수님의 사람을 치료할 수 없는 안질환을 보다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21세기 예수님의 신로암 연못이 되어 절망의 어둠을 희망의 빛으로 밝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학술연구원 건축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참석자들은 "(마가복음 2장 17절과 누가복음 4장 18절을 들어) 시각장애인 선교와 복지는 성서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하며, "교회와 여유가 있는 성도들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선교와 지도자 양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신년좌담회에는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 이규호 목사(경주구정교회 원로), 박위근 목사(염천교회 원로), 오창학 목사(신촌장로교회 원로), 이수영 목사(전 새문안교회 담임목사),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유영덕 목사(대광교회), 최루톤 목사(한양교회), 김숙희 권사(동래중앙교회), 이영재 장로(동래중앙교회 은퇴)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