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결연으로 양육해 졸업까지

[ 교계 ] 컴패션, 제2회 졸업식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2월 01일(목) 18:15
▲ 한국 컴패션의 양육 후원으로 결핵을 이겨낸 엔다카츄 씨와 함께한 서정인 대표와 배우 차인표 씨. <사진제공:한국컴패션>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이 지난달 27일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제2회 컴패션 졸업감사예배를 드렸다.

'한 사람, 포기하지 않은 사랑'을 주제로 열린 졸업예배에서 서정인 대표는 엔다카츄 페다쿠(32세, 에티오피아)를 소개하며 "9살 때 컴패션에 등록돼 13년 동안 후원을 받은 엔다카츄가 갑자기 결핵에 걸리게 되어 한국컴패션이 매월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서 치료했다"며,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엔다카츄가 참석해 건강해진 모습으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했다. 이날 엔다카츄와 함께 무대에선 배우 차인표 씨도 "오랜 시간 동안 후원을 지속해 아이들을 졸업시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후원자들을 격려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일대일로 결연해 자립이 가능해질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로, 1952년 한국 전쟁 고아 돕기로 시작돼 전 세계 180만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돼 일대일 결연을 맺은 후원자들을 통해 약 12만 명의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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