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 교계 ] 3월 8일 일산 킨텍스홀에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1월 30일(화) 15:50

2018년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3월 8일(목) 오전 6시 40분 일산 킨텍스홀에서 열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국가조찬기도회로 50회를 맞이한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진행될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지난 48회 설교자였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다시 한번 강단에 선다. 소강석 목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 당시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교회' 제하의 설교에서 세계 여성 정치인들을 비하하는 발언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설교를 해 사회적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측은 소강석 목사의 설교자 재선정과 관련해  "지난해 소강석 목사가 교계를 대표해 종교인 과세, 동성애 문제 등에 열정적으로 대응했다"며 애써 선임 이유를 밝혔다.

설교자 선정 논란과 우려 가운데서도 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제1, 2부로 나눠 교계 및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인사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군장병, 각 대학 및 복음단체 청년과 대학생, 고등학생 1000명도 참석해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도 갖는다. 국가조찬기도회 다음날인 9일에는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해외동포, 주한외교사절, 선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친선조찬기도회도 예정돼 있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의원은 "올해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가조찬기도회이고,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기도회 참석자도 2000명에서 50회의 의미를 더해 5000명으로 확대했다"며 "이번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채의숭 장로도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시작된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우리나라 크리스찬들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아시아 여러 나라에 모델이 되어 국가조찬기도회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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