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 한반도 평화의 장 기원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1월 29일(월) 19:21
▲ 사진=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과 정성, 강릉시 일대에서 진행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총회장 최기학 목사를 비롯한 교계 인사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발판이 되길 기대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잔치인만큼 평화롭고 안전하게 개최되길 기도한다. 또 여러가지 안보현안이 부상하고 있는데 외국 선수들이 참가한만큼 한반도에 평화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한국 교회, 특별히 강원 지역 교회가 서포터즈, 자원봉사로 다양한 섬김과 나눔 실천을 준비 중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동노회 노회장 신원홍 목사(산돌교회)도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바란다. 국내를 비롯한 세계 92개국 나라에서 매일 5만여 명 이상의 손님이 강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모든 손님을 주님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겠다. 우리의 섬김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히 강릉시 교회연합회에서는 텀블러를 제작해 선수 및 방문객들에게 텀블러 안에 따뜻한 온차를 담아 제공하고, 홍보용 스카프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강원도 평창군 소재 강원동노회 진부중앙교회 조용 목사는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정선, 평창, 강릉 지역에 있는 54개 교회가 연합해 성령의 불 봉송 릴레이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평창군기독교연합회가 오대산솔숲교회에서 연합기도회를 갖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잔치가 하나님 사랑과 은혜 가운데 평화롭고 아름답게 진행되길 바란다. 특별히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고, 한국교회의 마음과 뜻이 하나되어 이 땅에 다시 한번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군 교회는 이를 위해 올림픽 기간 중 기독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KTX역을 비롯해 대중교통 시설 등에 안내와 통역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어머니'로 불리는 태릉선수촌 윤덕신 목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믿음의 아들과 딸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매 경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은혜의 잔치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믿음의 선수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윤덕신 목사는 "과거 이단들이 올림픽에서 대규모 봉사로 참여하며 올림픽을 포교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단들은 하나가 되지만, 교회는 하나가 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심지어 이단들은 봉사자 개인 차량을 동원해 외국인들에게 쇼핑 차량을 지원하는 일도 병행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며 경계할 것까지 당부하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더욱 정신을 차리고, 이단들이 활개 치지 않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파인 스키국가대표 김소희 선수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고, 인도해주셔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기도로 더욱 무장하겠다"며, "기독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응원과 기도해 주시고, 스포츠선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기독교 선수 명단.
△봅슬레이 남자:김동현 김근보 오제한 석영진 서영우 △스켈레톤 여자:문라영 쏘피아 △스켈레톤 남자:이한신 김지수 김준현 △아이스하키(남자):백지선(감독) 김범진 김기성 김상욱 △아이스하키(여자):레베카(골키퍼코치) 이민지 박은정(케롤라인) 임진경(테넬) 한도희 박예은 박윤정 조수지 △스키점프:최홍철 김현기 △알파인스키:김소희 정동현 김동우(활강) △쇼트트랙:HC김선태 서이라 임효준 김문정(영상분석) △컬링:5명/ 한국대표팀 총 15개 종목 144명 출전 선수 중 기독선수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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