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위로서신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1월 29일(월) 14:0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교회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NCCK는 위로 서신을 통해 "연거푸 이어진 재난으로 인해 이미 많은 생명을 떠나보내야 했지만 여전히 내 주변에서만큼은 위험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헛된 믿음으로 무딘 삶을 살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자만했다"며,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39명의 희생자와 유가족, 151명의 부상자와 그 가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NCCK는 "정부는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계획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생명안전을 위한 세심한 조치들을 즉각 실천하기 바란다. 더 이상의 사후약방문은 주권재민시대의 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한국교회는 위험사회를 극복하고 안전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힘쓰지 못한 우리의 무관심과 게으름을 회개하며 교회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NCCK는 "생명의 하나님께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해 주시고 품어 안아주시기를 기도한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할 부상자들을 속히 치유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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