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학원휴일휴무제 추진 검토 환영

[ 교계 ] 교회 및 사회적 여론도, 규제 입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1월 26일(금) 09:4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교육위원회(위원장:김종선)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학원휴일휴무제 추진 의사와 관련해 1월 24일 입장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NCCK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무한경쟁으로 인한 학습과로의 상태에 처해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는 다음 세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오늘날의 입시 무한경쟁체제에 일정한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신년 인터뷰에서 학원휴일휴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비쳤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또 NCCK는 "한국교회는 일찍이 쉼이 있는 교육 캠페인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과도한 학습을 강요하지 않고 학습과 쉼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실천 운동을 펼쳐왔다"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무한경쟁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쉼을 위한 환경 조성을 제도화해야 한다. 심야와 휴일에 학원영업을 제한하는 일은 환경 조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라고 강조하며 NCCK도 이 같은 변화를 위해서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6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 목회자 99%와 일반 성도의 86.7%는 학원휴일휴무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의회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2017 여론조사에 따르면 학원심야영업에 대해 초등학생은 밤 8시, 중학생은 밤 9시, 고등학생은 밤 10시로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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