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총회,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첫 금장 배출

[ 다음세대 ] 중앙운영기관 활동 9년 만에…제6회 포상식서 20명 포상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1월 26일(금) 09:29
▲ 자신이 주도적으로 세운 목표를 4개 영역에서 성실히 달성한 금장, 은장, 동장 포상 청소년들. 뒷줄 노란색 휘장을 두른 사람이 첫 금장 포상자인 파주세광교회 청년 홍석훈 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가 중앙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이 시행 9년만에 첫 '금장'을 배출했다.

지난 1월 25일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식에서는 파주세광교회 홍석훈 청년이 첫 금장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원성교회 청소년 5명이 은장을, 예향교회 청소년 3명과 수원성교회 청소년 11명이 동장을 수상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세~24세의 청소년들이 금ㆍ은ㆍ동장 각 단계별로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활동, 탐험활동 등 4가지 영역에서 청소년 스스로 활동목표와 내용을 설정해 일주일에 1시간씩 지속적으로 활동해 성취목표를 달성하면 여성가족부가 이를 포상하고 인정하는 제도다.

195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인 에딘버러 공작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142개국에서 운영, 매년 800만 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 이날 포상식에서 설교를 전한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금장 포상자인 홍석훈 군에게 휘장과 뱃지를 걸어주고 있다.

이날 총회 다음세대(및 기독교학원)위원장인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무한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않고 중심을 보신다. 이 땅의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는 비결은 무한하고 전능하신 하나님만 믿고 바라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늘의 포상이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귀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다윗과 같은 신앙의 사람으로 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부 포상식은 교육자원부 김치성 총무의 사회로 중앙운영기관 현황 보고에 이어 송희경 의원(여성가족위 소속)과 신은경 이사장(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축사, 포상자 표창 및 휘장ㆍ뱃지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희경 의원은 "포상제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신청해 네 가지 영역을 성취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집중 도전했다는 점에서 크게 칭찬하고 싶다"며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먼저 축하를 전하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밑바탕 삼아 자신의 꿈을 바르게 세우고 이뤄가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또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꿈 꾸고 헌신하는 기독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신은경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노고와 노력을 치하하고 박수를 보낸다"며, "하나님의 의로운 손에 올라가면 하나님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사용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큰 일이 닥칠 때마다 포상제 활동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헤쳐나가 꿈과 비전을 맘껏 펼치는 멋진 청소년으로 자라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예장 총회 교육자원부는 지난 2008년 종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와 MOU를 맺어 2009년부터 정식활동을 해왔다. 2018년 1월 현재 104개 교회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책임감독관 1명, 포상심사관 7명, 포상담당관 300명, 포상활동담당자 447명이 활동중이다. 현재 포상활동 참여청소년은 1263명이며, 포상청소년은 동장 291명, 은장 51명, 금장 1명으로 총 3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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