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복지재단 '작은자' 베트남 봉사활동 실시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1월 04일(목) 08:51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대표이사:홍기숙)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작은자' 청소년들이 지난 12월 17~2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복지재단 이승재 국장과 박정은 과장, 수능을 마친 8명의 고등학교 3학년 '작은자' 학생들과 봉사자 2명, 선교사 1명 등 13명으로 꾸려져 산간오지인 짤랭지역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봉사에 나섰다.

이들이 선교거점으로 삼은 짤랭지역은 시내에서 차량으로 5시간 정도 들어가는 오지에 위치해 있다. 봉사자들은 짤랭중학교에서 도서관 정리와 각종 봉사를 비롯해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으로부터 주민들이 몰살당한 곳을 찾아 가슴아픈 전쟁역사를 체험하며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은 지난 2016년 '작은자'들에게 글로벌 비전과 나눔의 정신을 심어주는 의미로 '작은자 해외봉사'를 시작했다. 당시 '작은자' 12명이 베트남 중부 빈즈엉마을을 찾아 보육원,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봉사했다.

복지재단 이승재 국장은 "봉사를 하며 베트남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봉사는 우월주의나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사람을 돕는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청소년들과 나누는 기억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은 최근 제59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내년 30주년을 맞는 작은자후원회의 기념사업 건을 다루고, '해외작은자 지원을 위한 지부 설치 및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작은자운동을 제3세계로 펼쳐나가고, 특별히 베트남 전쟁에서의 잘못을 사죄하는 뜻을 담아 베트남의 작은자들에게 학업, 의료, 경제적인 도움을 지원한다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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