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교육 주제 '거룩한 빛 세상의 빛'

[ 교단 ] 교육자원부 교육과정및교육위원회, 부총회장 초청해 차기 총회 주제 방향 청취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12월 22일(금) 16:48

2018년 여름 교단 산하 다음세대가 함께 배우고 가르칠 총주제가 '거룩한 교회, 세상의 빛'으로 정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박노택 총무:김치성) 교육과정및교육연구위원회는 지난 21일 백주년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102회기 1차 회의를 열고, 내년 여름 교육주제를 선정하는 한편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를 초청해 차기 총회 주제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권용근 교수(영남신대), 서기에 홍정근 목사(강남연동교회)를 선출하는 등 임원을 조직하고, 2018년 여름교육주제 및 요목위원 선정, 교육 연구 기능의 활성화를 위한 분과연구 등을 결의했다.

이날 림형석 부총회장은 차기 주제는 '거룩한 교회'와 '동반'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림 목사는 "교단의 최대과제는 급속하게 약해지는 교회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인가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교회가 영적인 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신앙안에서 소망을 줄 수 있으려면 실제로 교회가 '거룩한 교회'가 돼야 하지만, 실제로 거룩한 교회가 돼 있는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거룩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의 리더십, 교회의 역량을 키우고 지원하는 일에 힘쓰고, 민족의 문제를 함께 아파하고 민족에 소망을 주며 민족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자는 주제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림 목사는 가정예배 활성화, 다음세대로의 신앙계승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어른예배시 교회학교 공과교재의 본문으로 설교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쉽지 않았지만 의미가 있었다"고 말하고, "어른과 아이들이 같은 주제로 예배드리며 그것이 가정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가정예배 교재를 나눴더니 젊은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나간다면 교회학교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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