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구주 오셨네" 크리스마스 준비하는 청계 광장

[ 교계 ]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2월 11일(월) 18:33

서울시 청계천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축하하는 불빛을 밝혔다.

C채널 경향신문 아가페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2017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SCF)이 지난 9일 청계천 광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청계천 일대 1.5km 구간을 화려한 트리 테마파크와 포토존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페스티벌 구간을 드림쇼 환희 화이트크리스마스 러브 축복 등 5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축복 구간에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타낸 테마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축하공연과 새해 카운트 다운, 송구영신 음악회와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SCF 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크리스마스는 낮은 자와 높은 자 모두가 기다리는 축하명절이며, 기독교가 서울시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면서 "통일 뒤에도 이 행사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모두에게 소망 사랑 희망이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늘 아쉬움이 남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에 크리스마스는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동시에 가난하고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SCF 준비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원하시고 미움과 분노의 적폐를 덮으시려 맨살의 아기로 오셨다"고 전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해 밝힌 청계천에 따뜻한 불빛이 북한까지 전달되길 바라며, 아기 예수의 평화가 여러분에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이외에도 김덕룡 SCF조직위원장의 개회사, 이동현 사장(경향신문)의 인사말,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C채널 천영호 사장은 릴레이 축하멘트를 통해 "성탄의 기쁨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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