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학원 영업을 휴무하자" 국민 청원운동 중

[ 교계 ] 최 총회장, '학원휴일휴무제' 청와대 청원운동에 전국교회 동참 요청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12월 11일(월) 16:24
▲ 출처:쉼이있는교육 기독교운동 홈페이지

유독 쉼이 없는 분야, 학생들의 교육환경 변화를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은 학원휴일휴무제 및 심야영업단축을 위한 청와대 청원운동을 오는 21일까지 진행중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서도 최기학 총회장이 학생들의 주일 안식을 강조하며 청원운동 동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제안의 요지는 학원 영업은 밤 10시까지, 주일은 학원 영업을 휴무하자는 내용이다. 쉼이있는 교육을 위해서 시민사회 분야에서는 시민포럼이, 교계에서는 기독교운동이 각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총회는 지난 6일 오후 6시 경 전국교회 목회자 1만 2000명에게 긴급문자를 발송하고 청와대의 공식적인 답변을 얻기 위해 산하 교인들에게 널리 홍보해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려진 제안은 한달내에 20만명의 국민 동의가 있으면 공식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다음세대들의 건강과 영적 회복을 위한 이 일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총회 산하 교회의 우리 자녀들이 주일에는 학원을 벗어나 자유롭게 교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학원일요휴무제'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47041?navigation=petitions)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원 심야영업단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2회 있었지만, 여전히 밤 12시까지 학원영업을 허가하고 있는 시도교육청은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 전남(밤 11시 50분) 교육청 등이다.

한편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은 지난 7일 학원격주휴무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에 대해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시민포럼은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 2월 서울시교육감의 교육혁신제안을 발표하면서 학원교습시간을 초등학생은 09시부터 19시까지, 중학생은 09시부터 21시까지, 고등학생은 09시부터 22시까지 제한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고 입법 촉구의 행위가 없음"에 대해 지적하면서 △심야영업단축 조례 발의 △학원휴일휴무제 조례 발의 △학원심야영업단축과 학원휴일휴무제에 동의하는 9명의 교육감의 공동선언 발표 △전국교육감협의회에서 심야영업단축 재논의 등을 요청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