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억 인구, 매일 끼니를 걱정하는 형편

[ 교계 ] 한국교회봉사단 WFP조찬기도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12월 01일(금) 13:47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 지난 22일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하는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참석해 인삿말을 통해 굶주림에 처한 세계의 아이들을 돕는 일에 한국이 더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8억명이 매일 끼니를 걱정하고, 1억 1000만명이 심각한 기아에 시달리는 현실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시리아, 이라크, 남수단 등 분쟁지역을 포함 80개 국에서 매일 8000만명을 돕고 있다"고 현황을 밝혔다. 이어서 "한국전쟁 때 여러 단체와 국제기구들이 식량을 지원했던 것처럼 GDP 11위 경제강국인 한국이 이들을 도울 차례"라고 강조했다.

조찬기도회는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시무)의 사회로 열려 상임이사 한태수 목사가 기도하고, 박흥자 장로가 성경봉독, 오정현 목사(월드디아코니아 이사장)가 설교했다.

한편, 한교봉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교회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 발표 세미나'를 갖는다. 한교봉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사회봉사활동의 필요성과 경험, 종교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소속 종교기관의 사회봉사 활동 실태 등의 주제에 대해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와 조흥식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가 발표한다. 2부 순서에서는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가 한국교회봉사단 10년 사역의 회고와 의미에 관해, 이준우 교수(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장)가 한국교회봉사단의 향후 과제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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