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도 한국의 종교개혁 프로그램에 관심 보여

[ 교계 ] 조병호 목사, 비텐베르크대회서 한국의 사역 및 통성경 소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1월 24일(금) 09:29
   
 

"한국교회가 한해 동안 진행한 종교개혁500주년을 기념 행사와 프로그램에 독일교회는 물론 세계교회의 지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예장 통합에서 진행한 공동설교를 위한 안내서 발간과 새벽기도 시 성경통독을 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한 것, 성경을 통으로 읽으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일들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지난 10월 30~11월 1일까지 글로벌교회 네트워크 주최로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세계 70여 개국의 기독교인들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500주년 기념대회(일명 비텐베르크대회)'에 강연자로 참석한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가 지난 17일 앰베서더호텔에서 대회 보고회 성격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조 박사는 '모든 성경, 모든 민족, 모든 가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성경 속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각 가정에서 패밀리 스쿨을 통해 성경으로 훈련되었다"며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500년은 모든 성경을 모든 민족이, 각 가정에서 부모가 자기 자녀에게 패밀리 스쿨을 통해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경통독의 중요성과 성경을 하나의 이야기로 읽는 '통(通)신학 방법론'에 대해 소개한 조 목사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통성경과 통신학'에 보여준 관심을 통해 이를 세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강연 후에는 노르웨이 등의 유럽교회와 우간다 등의 선교지에서 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부총회장 선거가 끝난 후 총대들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며, "약속한대로 선거 과정에서 10원짜리 봉투 하나 돌리지 않았으며, 이번 부총회장 출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말씀드린 것처럼 이 약속도 지키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비텐베르크대회는 성경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재하고, 그들과 그리스도인들이 네트워크할 수 있게 도와주며, 그들에게 성경과 선교사들을 보내 복음화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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