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

[ 여전도회 ] 대전신대 신대원 여학생 여전도회관 견학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1월 21일(화) 14:55

대전신학대학교(총장:김명찬) 신학대학원의 목사 후보생들이 지난 13일 여전도회관에서 현장 방문 수업을 진행하고, 여성 교역자로서 비전과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했다.

대전신대 목회상담학 김필진 교수를 필두로 한 여학우회 임원 등 10여 명은 '여성과 목회' 과목 수강생들로 여성신학, 여성관점에서의 목회 상담과 신학적 관점 등을 수업을 통해 배운 후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시작으로 여성목회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의 역사와 여전도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신앙의 선배들의 사역,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과제 등 종합적인 내용을 세미나를 통해 확인하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여전도회관에 관해 김순미 회장은 "여전도회관이 있는 이 자리는 마펫 선교사님의 사택이 있던 자리로, 미국장로교(PCUSA)로부터 허락을 받아 여전도회가 회관을 건축하게 됐다"며, "올해 만 30년이 된 여전도회관은 어느 한 사람이 지은 것이 아니라 130만 선교 여성들이 협력해 힘을 모아 지은 선교협력센터"라고 건축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3개의 평생교육원 수업이 매주 진행되며, 여성 평신도들에게 신학교육을 시행해온지 34년이 됐다"면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평신도 단체이며,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함께 총회 산하에 있는 유일한 평신도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 방문이 기관목회에 대해 새롭게 배우는 기회가 됐고, 자신의 목회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선대 여성 사역자들을 통해 여성 목회를 다각적으로 비춰보고 도전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필진 교수는 "다각적인 여성 목회의 범위를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첫 방문지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선택했다"며, "이후 진행될 현장방문은 3명씩 조를 지어 여성목회자가 특수사역을 하는 곳이나 담임목회를 하는 개교회를 방문한 뒤, 여러 주제를 여성목회에 접목시켜 포괄적인 토론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학생들은 현장에서 목회를 관찰한 것을 발제하고 여성 목회자들이 가진 비전과 목회 스타일, 목회 중 겪는 고충과 해결점, 남성 목회자와의 차이점 등을 발제하며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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