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긴다

[ 문화 ]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1월 13일(월) 17:58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잔치인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지난 9~12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최됐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일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없는 장애인들은 물론,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이번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택시운전사', '노무현입니다' 등의 한국영화와 '목소리의 형태',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애니메이션, '빌리 엘리어트',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등의 외화 등 30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상영했다.

이외에도 개막작으로 상영된 애니메이션 '소나기'는 인기배우 변요한이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개막식에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으며, 행사기간 중에는 관객과의 대화, 화면해설 라이브 상영, 특별상영, 야외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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