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교단 평화통일 선교사업 활성화 워크숍

[ 교계 ] "기도하는 심정으로 평화운동 전진해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1월 10일(금) 15:05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총회장:윤세관)가 평화통일 선교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지난 9일 대전장로교회에서 제102회 교단 평화통일 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2차 모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기장 평화ㆍ통일 운동의 흐름'을 주제로 강의한 나핵집 목사(열림교회)는 "기장 총회는 통일 문제를 다룰 전담 상임위원회를 가짐으로써 활발하게 통일논의를 시작했고, 세계교회와 발맞추어 한반도 통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교단의 통일정책을 NCCK 회원교단에 확산 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자평하며, "남북관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급박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단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평화운동을 꾸준히 전진해 나가야 한다"며 비대칭 무기(핵)을 가진 상황에서의 평화, 통일 운동을 전망했다.

이어 나 목사는 북한의 핵보유 상황과 현실을 조명하며, "남ㆍ북간 갈등의 문제는 이제 핵위협이라는 위험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단의 성도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향후 평화통일 운동의 방향을 정할 것인지 깊은 숙고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총회는 평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평화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워크숍에서는 한기양 목사(울산새생명교회)가 기장 총회 내 평화통일 운동과 관련된 활동 및 선교 사례를 소개하며 전국교회의 협력과 참여를 요청했다.

기장 총회는 지난 2005년 제90회 총회에서 평화공동체운동본부를 출범해 교단의 평화 통일을 위한 연구모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101회 총회에서 전국 노회 별 평화통일위원회 선교사업 담당자를 선임해 활동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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