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젊은이들이 걷는 루터의 발자취

[ 문화 ] CBS, 다큐 3부작 '다시 쓰는 루터 로드' 방송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0월 17일(화) 17:25
   

CBS가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다시 쓰는 루터 로드(연출:반태경, 박유진)'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적 의의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3부작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루터 로드'는 지난 13일 1부 '돈과 권력'편과 20일 2부 '말씀과 실천'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데 이어 27일 3부 '프로테스탄트'편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다시 쓰는 루터 로드'는 루터 신학자 최주훈 목사, 기독청년운동가 남기평 씨, 싱어송라이터 제이미 스톤즈,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으로 구성된 네 명의 청년이 '종교개혁원정대'를 구성해 유적지를 찾는 '로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4월말 독일 현지 취재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친 독일 보충 취재와 6개월간의 국내 취재를 통해 완성됐다.

'다시 쓰는 루터 로드'는 종교개혁 유적지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국에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초기 종교개혁가들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고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러한 종교적, 신학적 내용까지 심층적으로 다루는 한편, 열흘 남짓 독일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림자 연극' 등 기존 다큐멘터리에서 접하지 못했던 영상미를 통해 크리스찬 시청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종교개혁의 의미를 가장 쉽고 대중적인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다시 쓰는 루터 로드'는 그 의미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제작비 지원을 받기도 했다.

공동연출을 맡은 반태경 박유진 프로듀서는 지난 9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사적으로도 큰 사건인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1년 반의 제작을 거쳐 지상파 다큐멘터리와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며 "역사 기행 인물 학술 기독교 시사 등 모든 요소를 결합시킨 이 작품은 한국 사회 및 한국 개신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리라 기대한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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