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마을만들기네트워크, '마을목회신학과 실천' 발간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0월 16일(월) 14:36

'마을목회'가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목회패러다임으로 대두된 가운데 마을목회의 신학과 실천사례를 담은 책, '마을목회신학과 실천'이 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외치며 마을목회를 향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교회의 관심과 실천에 좋은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의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예장마을만들기네트워크(상임대표:오필승)가 발간한 마을목회신학과 실천은 마을목회를 통해 희망을 주는 거룩한 교회의 모습을 지향하고, 마을목회 확산을 통해 신뢰 회복을 꿈꾸는 교회의 실전 지침서다. 특별히 이 책은 마을목회의 신학적 정의와 근거를 바탕으로 마을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한남제일교회, 빈들교회, 새롬교회, 에덴정원교회와 같은 도시의 마을목회 사례와 쌍샘자연교회, 대산교회, 작은공동체, 신동리교회, 한마음교회, 시온교회, 정각별빛교회, 갈전교회, 옥방교회 등 농촌교회의 마을목회 사례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또 △복지 △사회적경제 △다문화 △선교센터 등 마을목회 전문 분야의 사례, 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마을목회 설교 등을 포함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는 설교문을 통해 "가르침, 복음전파, 치유는 예수님의 3대 사역이다"라면서 "예수님의 사역은 교회에서 이루어 진 것이라 아니며,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 즉 세상 속에서 하셨다"고 말하며 마을목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책을 엮은 오필승 목사(신동리교회)는 "'마을목회신학과 실천'이 목회와 신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마을공동체에서 마을목회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가르치고 배우는 목회신학실천서로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도전과 울림이 되어 무너진 마을공동체와 교회공동체가 신뢰를 회복하고 교회다운 교회로 세워지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직전 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도 축사를 통해 "세상은 곧 공동체로서의 마을을 뜻한다. 세상 속에서 교회의 거룩함을 지키는 교회는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며, "마을목회 신학과 실천이 이 새 시대의 목회를 위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마을 목회를 통해서 거룩한 교회가 세상 속에서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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