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

[ 교단 ] 광암교회, 제20회 행복바자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9월 25일(월) 16:47
   

매년 여전도회 주최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서울서북노회 광암교회(이상섭 목사 시무)의 바자회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광암교회는 지난 23일 교회 마당에서 '제20회 행복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용으로 쾌척했다.

담임 이상섭 목사는 "우리 광암교회가 이웃을 위해, 특별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20년 동안 사랑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다"며, "우리 광암교회가 그게 큰 교회도 아니고 여유있는 교회도 아니지만 교회 본연의 모습으로 이웃을 사랑하는데 지속적으로 돌보고 배려하는 소중한 정신을 앞으로 20년, 30년, 주님 오실 때까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특히 이번 바자회에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함께 참여해 자신들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팔며, 이웃돕기에 참여해 그 의의를 더욱 크게 했다. 또한, 남선교회 회원들도 바자회를 주도하는 여전도회원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물건 배달 및 판매, 시설 설비 등으로 도와 명실공히 교인 전체의 잔치가 되었다는 후문. 교인들은 바자회의 이익금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헌금을 해 추가적으로 개안수술비용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광암교회의 섬김에 서울서북노회 남선교회연합회 회장과 부회장도 바자회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바자회를 찾은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 목사는 "20년간 사심없이 땀흘려 봉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관심과 기도를 잊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문난 교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