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기 총회 부총회장 2인 인터뷰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7년 09월 22일(금) 08:49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기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좌)와 이현범 장로.


"교회 성장동력 회복 힘쓸 것"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

"'거룩한 교회, 민족의 동반자'로 교회와 민족을 살리는 총회를 만들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자격이 없는 저에게 큰 책임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며 마음이 무겁다"면서 "총회장을 도와 교회 성장동력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총회가 지역교회를 살리는 일에 역점을 맞춘 림형석 목사는 "목회지원본부를 설립해 총회가 보유한 강력한 인적 자원과 풍부한 목회 정보를 전국교회가 공유하도록 하고 노회는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을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교회동반성장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재정적인 지원뿐 아니라, 목회적인 지원을 통해 작은 교회의 사역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을 지속해 한국교회를 살리는 총회를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힌 림 목사는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과제는 윤리회복, 동성애 등의 대사회적인 문제 해결, 깨끗한 선거제도의 정착,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대처, 연합운동의 정리 등"이라며, "교단은 스스로 이러한 과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한편 한국교회와 적극적으로 협동해야 할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이웃을 돌봄으로 민족을 살리는 총회의 역할도 언급했다. "한국사회는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극심한 분열을 겪고 있다"고 말한 그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 땅에 실현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화해목회백서 발간, 이웃교회와의 화해운동, 노회 내 교회 자매결연운동, 타지역노회와의 자매결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사부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1952년생으로 1982년 서울남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총회 국내선교부장과 총회 목회정보정책연구소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해양의료선교회 이사장과 한국교회연구원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기도하는 피스메이커 되고 싶어"
부총회장  이현범 장로

"총회장과 선배, 동료 장로들 그리고 총회 산하 온 교회 성도들과 주님의 손과 발이 돼 겸손과 눈물의 기도로 섬기는 종이 되겠습니다. 특히 어렵고 힘든 교회를 찾아가 돕고 위로하는 장로부총회장이 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에서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된 이현범 장로(유덕교회)는 "한없이 부족하지만 겸손과 눈물의 기도로 섬기는 종이 되겠다"며, "제102회기 총회를 결산할 때,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수많은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다"고 말한 그는 "저는 작은 자이지만 이와 같은 분쟁 속에 직접 들어가서 겸손과 눈물의 기도로 피스메이커가 되고자 한다"면서 "교회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목사와 장로 그리고 성도들이 하나가 되는 거룩한 교회를 이뤄가는 초석이 되겠다"며 장로부총회장으로서 총회를 섬길 마음의 자세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장로부총회장은 총회장을 도와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을 꺼낸 후, "때론 총회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나서 힘써 일할 뿐 아니라 경륜있는 선배 장로들을 모시고 연약한 교회들을 지원하고 기도하는 겸손한 장로들의 위상을 세워가도록 하겠다"면서 "그래서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가 건강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를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저희를 낮추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주님의 손과 발, 그리고 우리 총회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로부총회장 이현범 장로는 1955년생으로 1995년 장로 임직한 후 총회 부회계와 현 재정부장, 그리고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기독병원 감사로 봉사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