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성들, 탈원전 재생에너지로 가야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9월 21일(목) 10:10

다양한 교파의 교회여성들이 모여 화해, 일치, 연합에 힘써온 한국교회여성연합회(한교여연, 회장:민경자)는 지난 13일 제5회 교회여성의날을 맞아 각 부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앞서 1부 예배는 정연진 기획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윤혜숙 사회선교위원장의 대표기도, 말씀듣기와 공동체의 응답 등의 순으로 마쳤다.

탈원전 및 재생에너지 활성화로 가야하는 당위성을 밝히는 특강도 이어졌다.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한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ㆍYWCA 탈핵 전문위원)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세계적으로 핵산업은 이미 사양산업이며 재생에너지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실을 통계로 확인시켜 주며, "원자력이 싼 전기를 공급한다는 맹신과 달리 현실적으로 원전은 고비용 저효율일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10만년 간 인류와 격리되어야 하는 위험한 핵 폐기물을 물려주는 잔인한 산업이기 때문에 교회가 솔선수범해 원전반대 운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후에는 사회선교위, 교회개혁위, 국제연대위, 세계기도일위, 재정위 등 각 부 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경과보고 및 안건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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