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회 총회, 차는 놔두고 오세요

[ 교단 ] 온누리교회 양재예배당에서 열리는 총회 주의사항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9월 18일(월) 10:40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오는 18~21일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예배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온누리교회 양재예배당에서는 총회가 처음 열리는만큼 총회 총대들은 각종 시설과 지리에 익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리와 시설, 주의사항 등을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먼저 온누리교회는 이전 총회 장소들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해두어야 한다. 가능 주차대수가 200대에 불과하고 교회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진입로가 좁아 차량이 늘어나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교회측은 총회 기간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총대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온누리교회까지는 3호선이나 신분당선 양재역 9번 출구에서 하차하면 성인 걸음으로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총회 개회 한 시간 전부터는 양재역 환승주차장 앞에서 25인승 버스와 11인승 승합차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총회가 끝난 후에도 환승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점심시간에는 운행되지 않는다.(총대들이 다수 숙박하는 일부 호텔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

명심해야 할 점은 지방에서 오는 노회의 경우 45인승 이상 대형버스는 교회는 물론 진입로인 주택단지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 차량을 돌릴 곳이 없어 대로변에 정차를 한 후 총대들은 거기서부터 걸어와야 한다. 대형차량이 주택단지로 들어오는 경우, 소음이 심할 경우에는 주민들이 구청에 민원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질서와 정숙함을 유지해줄 것을 교회측은 요청하고 있다.

양재역 환승주차장에 주차할 때는 1일 주차비용 2만원을 개인이 선납한 후 온누리교회 사랑홀 로비 안내데스크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교회측에서 주차비를 제공한다.
온누리교회에는 여러 건물이 있어 자칫하면 미로에 빠진 것처럼 길을 잃을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랑홀이 있는 지상 1층과 2층이 총회 회의 장소로 사용되고, 부서회의나 총회 진행본부 등은 지하 1, 2층에 위치해 있다고 보면 된다. 일부 회의는 외부로 나가 선교동 지하 1층에서도 진행된다. 사랑홀의 출입구는 1층은 맨 뒤쪽 6곳, 2층은 양쪽 끝에 위치해 있다.

총대들은 첫날 교회 마당 텐트에서 총대 등록을 하고, 회의자료를 받은 후 왼쪽의 계단으로 올라가 총회가 진행되는 사랑홀로 들어가면 된다. 1층 좌석이 1300석인 관계로 일부 노회는 2층에서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2층에는 함해 평북 용천 평양남 평양 서울노회가 배정됐다.

총대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해줄 간식은 첫날은 지하 1층 온유홀과 사랑홀에서 제공되고, 개회예배 이후부터는 총회를 마칠 때까지 교회 마당의 텐트에서 제공된다. 이튿날부터는 아침에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죽과 떡이 제공되지만 전체 수량은 전 총대의 절반 정도가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총대 이외의 참관객들은 기쁨홀에서 총회를 관람할 수 있다. 좌석 규모는 850석이다.

총회 현장에서 두통, 소화불량 등의 가벼운 증상이 생기거나 응급처치가 필요할 경우 사랑홀 로비에 간단한 상비 의료약품을 구할 수 있다.

점심식사의 경우 주변이 주택가라 식당이 없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대부분 노회들은 음식점을 사전 예약 해놓았겠지만 갑자기 식사를 해야 할 경우에는 양재역 부근이나 교육개발원 사거리 주변으로 가야 식당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택가에 위치한 교회에서 총회를 하는만큼 총대들이 공중도덕 준수는 물론 세련된 매너로 질서 있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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