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타문화선교를 연결하다

[ 문화 ] 21세기 문화예술인 타문화선교 네트워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9월 05일(화) 17:07
   

내가 갖고 있는 문화 예술 달란트를 선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이들을 선교현장과 네트워크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문화예술인 타문화선교 사역기관인 '21세기 문화예술인 타문화선교 네트워크'가 지난 8월29일 서울 북성교회에서 '2017 제1회 문화예술인 타문화선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문화예술과 타문화선교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타문화 선교에 관심 있는 문화 예술인, 선교사, 일반 교인 등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독예술인의 선교적 참여(한철호 미션파트너스 대표) △타문화 선교와 엔터테인먼트(히스팝 최종환 대표) △해외 예술교육 네트워크를 통한 선교(장민호 상명대학원 교수) △문화 예술 콘텐츠의 선교적 활용(차요셉 나누밴드 대표) △현지 교회와 교회음악 교육의 필요성(황예레미야 그나라 대표) 등 다양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한철호 대표는 "선교 영역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선교는 큰 물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술도 하나님의 것이다. 고로 예술은 선교의 도구가 아니라 예술 자체가 선교, 예배가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히스팝 최종환 단장은 지난 5년간 태국에서 한류 콘텐츠 사업을 통해 직간접적인 선교를 하고 있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장민호 교수는 "우리나라는 음악하는 사람들도 많고 악기도 많지만 선교 현장에 가보면 드럼이 없어 타이어를 두드리고, 고장난 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며 "우리의 예술적 재능과 재물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귀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의 중간 크리스찬 랩퍼들의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과 찬양, 음악캠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소그룹 모임과 CCM 가수들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됐다.

한편, 21세기 문화예술인 타문화선교 네트워크는 미션파트너스에 의해 발족되어 문화 예술 전문가와 선교현장, 후원단체, 선교사와의 네트워크을 통해 선교사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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