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도발 멈추고 '평화' 선택하라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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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5일(화) 14:14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실험 발사해 온 북한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과 제재 조치를 비웃듯이 지난 3일에는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이번 핵실험으로 발생한 인공지진파 강도는 5.7에서 6.3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의 2.5배에 이르는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제사회는 더욱더 긴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긴급성을 인정해 발빠르게 대응방안을 찾고 있다. 국회도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하는 내용의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회는 이 결의안을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악화시킬 경우 북한 김정은 정권의 체제 유지를 결코 기대할 수 없음은 물론, 국제적 고립과 자멸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웠던 대화의 분위기와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은 곧 국민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라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도발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땅히 북한은 더이상 국제사회를 자극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전쟁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샬롬(평화)이 그리스도인이 실천해야 할 과제이다.
지구촌의 국가들에서 일어나는 내전이나 국가 간 전쟁에서 일어난 처참한 모습을 매스컴과 SNS 등을 통해 수없이 목격해 왔다. 한반도에서의 물리적인 충돌은 지금까지 봐 왔던 상황을 뛰어넘는 처참함이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방법, 샬롬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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