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독서로 준비하는 가을

[ 문화 ] <한국기독공보가 펼치는 독서문화캠페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8월 22일(화) 10:06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제 분명한 것은 여름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긴 여름 속에서도 독서를 통해 지식을 늘이고, 인격을 도야하는 이들의 눈빛에는 권태나 피로가 없다. 이제 막바지로 향하는 여름의 끝자락, 독서를 통해 숨가쁘게 달려가야 할 2017년의 가을과 겨울을 준비해보자.

기도 인도자를 위한 모범 기도집(한국장로교출판사)
이 책은 많은 대표기도를 위한 모범 기도문을 갈구하던 기독교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평신도와 피택 항존직을 위한 모범 기도집'의 후속으로 기획된 책이다.  각 교회 담임목사들의 추천을 받아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는 이들의 기도문을 모아 펴낸 이 기도집은 기도를 어려워하는 성도들에게 충실한 안내자 역할을 해
준다. 주일예배, 수요기도회는 물론, 교회력에 따른 기도문과 특별예배시 기도문, 그리고 심방을 갔을 때의 기도문 등 각 상황에 맞는 모범 기도문을 수록해놓았다. 대표 기도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중직자들에게 권한다.

목회임지SOS(박현식/한국목회임지연구소)
목회자에게 자신이 사역하는 목회 임지가 자신의 신앙과 성격에 잘 맞는 지의 여부는 정말 중요하다. 현 목회지에서 행복하게 목회하는 목사님들도 있지만, 반면에 교회 중직자들과의 갈등, 가정문제, 목회 비전의 문제, 경제생활의 어려움, 임지의 부재 등으로 고민하는 목회자들도 상당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2009년 연구소를 개소한 후 약 1000교회를 방문ㆍ실사했으며, 1만 명 이상의 목회자들과 대화하고 상담하면서 목회임지 자료를 분석, 임지 연결하는 사역을 해 온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행복한 목회를 위한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경의 영-그리스도론(김재진/케리그마신학연구원)
이 책은 저자가 특정한 신학적 전망으로 성경을 해석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분석하여 주제별로 기술 전개한 책이다. 특별히 성경의 영이라는 제목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가 이 책의 핵심내용이다. 저자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그리스도론은 다른 종교적 문헌에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과 대화를 나누고, 그분의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 더 자세히 말하면, 유대인들의 증언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종교개혁과 교육개혁(양금희/예영커뮤니케이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종교개혁을 '교육'과 관련시켜서 집중적으로 생각해 보는 책이 출간되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기독교교육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저자는 이미 '종교개혁과 교육사상'(1999년)에서 종교개혁가들의 교육적 활동들을 살펴본 바 있다. 이번 책에서는 그때 상세히 다루지 못한 종교개혁가들의 교육개념을 확대 심화해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특별히 통전적 종교개혁의 통로로서 종교개혁가들의 교육개혁적 측면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 교회의 교육개혁 방향을 평신도들도 쉽게 읽고 알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웃음으로 가는 천국(박형규/굿보이스)
웃음은 사람에게만 주어진 창조주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모은 유머 모음집이다. 특히 목사가 저자인만큼 성서 안에 있는 유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 특징. 그의 책을 보다보면 예수님, 사무엘, 이사야, 에스겔, 사도바울이 구사한 유머, 혹은 구사했을 법한 유머를 통해 재치와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목회자들은 설교 속에서 '아이스 브레이킹' 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일반 독자들 또한 부담없이 읽으면 더운 여름 생기와 활기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기도 트렌드(김성중/민영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인 김성중 목사가 바울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알아가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주고 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게 그 방법을 성서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이 책은 부제를 '바울의 기도로 알아가는 삶의 은혜'로 정한만큼 에베소서 1장과 3장을 중심으로 고난 속에서 드리는 바울의 기도에서 그 모범을 찾는다. 기복주의적인 신앙 풍토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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