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모습 알리는 일에 보람"

[ 문화 ] 100회 방송 앞둔 C채널 '성지가 좋다'의 이강근 박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8월 08일(화) 09:56
   

성경의 배경인 이스라엘 성지의 생생한 모습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소들을 찾아서 소개하는 성지 여행 프로그램인 C채널의 '성지가 좋다'가 오는 10월 100회를 맞는다. 


'성지가 좋다'는 이스라엘 전문가 이강근 박사가 예루살렘에서부터 이스라엘 곳곳을 소개하고, 이웃국가인 요르단까지 구석구석을 찾아가며 누구나 쉽게 갈 수 없고,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숨겨진 현장들을 소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스라엘한인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 박사는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하고 부인 이영란 씨와 함께 1993년 히브리대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2007년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후 예루살렘유대학연구소를 설립해 성지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왔다. 또한, 이강근 이영란 부부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정식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했다. 가이드 자격을 위해 이들 부부는 2년간 고고학, 유대학 등 이스라엘과 관련된 560시간의 강의를 듣고, 매주일 93회의 필드트립을 통해 이스라엘의 곳곳을 모두 돌아볼 수 있었다고.

현재 이스라엘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 박사는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위한 영상을 찍고, 한국으로 나올 때 십여 편을 몰아서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박사는 "최근 100회를 즈음해 이스라엘을 넘어 요르단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으며, 향후 이집트, 시내산, 지중해, 헬라, 소아시아, 하란, 아라랏 등도 소개할 예정"이라며 "지역 소개 이외에도 성경의 근거가 되는 문화와 사건의 현장 등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근 박사와 C채널은 '성지가 좋다' 100회를 기념해 오는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35명 한정 인원의 1차 성지순례단을 모집하여 특집 형태로 현지에서 제작, 진행한다. 이 박사는 "성지의 역사와 현장은 장구한데 한국교회 성지순례는 겨우 10여일 남짓한 답사 일정에 한정돼 있어 한국교회의 성지순례도 내용적으로 더 깊어질 필요가 있다"며 "이제까지 담아낸 성지의 현장을 직접 자신이 가이드하여 순례단을 이끌고 성서속의 그 현장을 한 번 맛보게 하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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