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향한 경계의 끈, 바짝 조여라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8월 01일(화) 14:59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기독교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기독교계 인사들이 사이비 이단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해당 기관이나 총회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잘못된 교리로 정통교회를 교란시키는 것은 물론이요, 그들은 기존 교회에 파고 들어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행위를 서슴치 않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여러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지금도 이로 인해 교회 내에 갈등이 야기되고 있음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참여한 행사에 알만한 인사들이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서 반론을 제기하는 인사가 쫓겨나는 일까지 있었다.

다행히도 이러한 일이 있은 후 해당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최근 열린 회의에서 한국교회연합이 요청한 신천지 관련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에 대한 처리를 받아들여, 교단 소속 인사 3명에 대해 경위를 조사한다는 결의를 했다.

오는 6일은 총회가 정한 '이단경계주일'로 지킬 예정이다. 어느 때 보다도 이단 사이비 단체에 대한 경계의 끈을 바짝 당겨야 할 때임이 분명하다. 특히 이단 사이비 단체는 잘못된 교리로 인해 사람들을 미혹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가정을 파괴하는 등 반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법을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교회를 향한 이단 사이비 단체들의 도전은 점점 더 거세질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회 내 대응 방안도 보다 전문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더욱이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이단 사이비 단체들의 유혹에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지도 감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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