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전체를 시와 찬송으로 만들다

[ 문화 ] <화제의 책>성경의 노래(김영진/성서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7월 24일(월) 11:17
   

20여 년간 신구약 전체 말씀을 시와 찬송으로 만든 책이 최근 완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인이자 성서원 출판사의 설립자인 김영진 장로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원문의 의미나 내용을 그대로 살리고 승화시켜 시에 담아내는 방대한 작업을 끝마쳤다. 김 장로는 성경의 전장(全章)인 1189장을 시로 써내고 각장의 성경시마다 2백자 내외의 메시지를 실었다. 성경시는 4연 4행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찬송가사로 쓸 수 있게 했으며, 이를 다시 찬송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성경말씀에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여기에 김천정 화백이 성경시의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 내용을 함축해 일러스트를 1189장 성경시에 맞춰 일일이 그렸으며, 일평생 찬송가 연구에 매달려온 오소운 목사가 필자의 성경시를 개작해 찬송으로 만들어 또한 1189곡을 완성했다. 저자는 "지금껏 유례가 없는 작업이니만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오래 망설이다가 이제야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 앞에 이 책을 내놓는다"며 "벅찬 시도라서 두려움이 앞서지만, 이 책이 복음 전도와 우리 기독교 문학에 큰 획을 긋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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