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재단, 신규 위탁운용사 선정

[ 교단 ] 4개사에 300억 투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07월 17일(월) 14:40

총회 연금재단의 대기성 자금 300여억 원이 신규 위탁운용사를 통해 투자될 예정이다.

총회 연금재단(이사장:오춘환)은 지난 13일 연금재단 회의실에서 제279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익금 회수 등 여유자금 300여억 원을 분산 투자할 신규 기금위탁운용사 4곳을 추가 선정했다.

연금재단이 선정한 신규 운용사는 주식형 운용사인 유진자산운용과 스카이투자자문사,주식과 채권이 아닌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방식의 대체투자 운용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과 알파에셋자산운용사 등 4개사다.

신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연금재단은 공개 입찰 방식으로 27개사의 지원서를 받아, 경영안정성과 운영성과에 따라 11개사를 1차 선정한 후, 투자체계와 위험관리 방안 등을 기준으로 최종 4개사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심사는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가 전문위원으로 참석해 전문가의 자문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300억 원의 위탁운용은 지난 6월 29일 제278차 임시이사회에서 대기성 자금 300억원에 대해 신규 운용사를 선정해 투자하기로 결의한지 2주 만에 신속하게 처리됐다. 당시 이사회에서 오춘환 이사장은 “300억원의 대기성 자금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바 있다.

이번 위탁운용이 이루어지면 연금재단의 연기금 총 4000여억 원 중 2500여억 원이 위탁운용으로 투자된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 연금재단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한 자금이라 밝히고, "만기가 되거나 중도 회수 시 모두 위탁운용으로 전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금재단의 위탁운용 수익률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위탁운용은 올해 상반기까지 연수익률이 5.70%(누적 4.21%)로, 2200억 원을 투자해 90여 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연기금 전체 4000억 원에 대한 올해 상반기 순수익률은 6.28%로, 작년 상반기 5.27%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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