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정신에 실천 더한다…7개 신대서 종교개혁 기념 세미나

[ 교단 ] 9~11월 사이 갱신, 선교, 마을목회 등 다양한 주제 다뤄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7월 13일(목) 14:08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주제로 기념세미나가 교계에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종교개혁의 근본정신과 실천을 담은 기념세미나가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총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이만규)가 추진하는 기념사업 중 하나로 신학교와 학교가 속해 있는 지역의 노회들이 함께 연합해 신학과 현장(실천)의 연계를 도모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는 오는 9~11월 사이 각 신학대학교에서 열리며 △미래와 교회 △한국교회의 갱신 △만인제사장설과 선교적교회 모색 △종교개혁과 교회법 △마을목회의 신학적 기초 △다음세대, 실버세대 △통일대비 등의 7가지 주제와 기념사업위원회와 이북노회 주관으로 '한국교회의 공적책임'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세미나는 중부지역 노회와 대전신학대학교(총장:김명찬)가 함께 주최하는 세미나로, 오는 9월 7일 '한국교회, 가야할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다. 현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전문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필요한 전략과 실천에 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4일에는 호남신대와 영남신대 두 곳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전남지역 노회와 호남신학대학교(총장:최흥진)가 함께 주최하는 기념세미나는 '평신도,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평신도 동역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경북지역 노회와 영남신학대학교(총장:오규훈)가 함께 여는 세미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교회, 어떻게 만들어 갈까'를 주제로 다룬다. 선교적 교회의 관점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교회, 지역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는 교회 만들기를 제안할 예정이다.

서울강북지역노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임성빈)가 함께 주최하는 세미나는 오는 10월 26일 '통일을 대비한 한국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열린다.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인 북한 선교에 대한 지금까지 활동을 점검하고, 시대상황을 반영한 갱신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11월 2일 경남지역 노회와 부산장신대학교(총장:김용관)가 '다음세대와 실버세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100세 시대로 접어드는 현실 속에서 실버세대 목회방향과 복음화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을 동시해 점검할 예정이다.

11월 9일엔 서울강남지역 노회와 서울장신대학교(총장:안주훈)가 '한국교회의 미래, 어디서 찾을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회학, 미래학 등 교회 외부자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한국사회를 바라는 교회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북지역 노회와 한일장신대학교(총장:구춘서)가 함께 주최하는 세미나는 오는 11월 14일 '미래 목회,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와 자존감에 상처 입은 성도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미래 목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이북노회와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함께 여는 세미나(일정 추후 확정)는 공적 신학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거버넌스로서의 책임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을 주제로 열리며, 기존의 한국교회 사회봉사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보고, 한국사회가 원하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봉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