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도 시의 향기 속에서

[ 문화 ] 신춘기독공보 동인회 여름 정기 합평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7월 11일(화) 10:30
   

본보 기독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자들의 모임인 신춘기독공보 동인회가 지난 1일 전라도 광주에서 여름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도교수인 이성교 교수(성신여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최용호 남금희 이철건 김철교 김형미 함국환 고경자 조수일 시인이 참석해 교제를 나누고, 그 동안 창작한 시들을 발표하며 합평회를 가졌다.


서울과 대구,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은 담양에서 남도의 한정식을 맛본 후 충효동 마을의 수령 450년의 왕버들나무를 돌아보았으며, 호남신학대학교 입구에 있는 다현 김현승 시인의 시비를 둘러본 후 찻집에 모여 앉아 합평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합평회에서 회원들은 각자 자작시 한 편을 낭독한 후 서로의 느낌을 가감 없이 토론했으며, 마지막으로 이성교 교수의 시평을 경청했다.

한편, 이번 모임에서는 새로운 회장으로 조수일 시인을 추대했다. 조수일 회장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자하는 소망들을 피력하며 기독 시인으로서의 소명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며 "올 겨울 제12집 '구름 위의 돌베개'를 발간하기 위해 앞으로도 각자 시작에 전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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