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교사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 교단 ] 교사의 굳건한 신앙과 믿음으로 학생들의 본이 되어야

이성희 목사
2017년 07월 04일(화) 11:39

매년 7월 둘째 주일(9일)은 총회가 정한 '교회학교 교사주일'(제81회 총회 제정)입니다. 총회 산하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복이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에게 깃들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교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여 오신 여러분! 앞으로도 교사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교회학교 교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명감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교사의 사명은 먼저 나의 신앙을 거룩하게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전에 우리 자신이 신앙과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종교인 통계에서 무종교인의 수가 전체 국민의 56.1%였습니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종교를 거부하는 세속적 사회로 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여러분 모두가 성령의 은혜로 믿음을 굳게 하여 다른 이들이 여러분들을 본받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교사의 사명이란 두말할 나위 없이 맡겨주신 어린양 떼를 잘 양육하는 것입니다. 내가 맡은 아이들을 주님의 양 떼로 잘 양육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요즘은 다음 세대로의 신앙 전수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뜨거운 기도로 끌어안고, 눈물로 복음의 씨를 뿌리는 교사가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그럴 때에 다음 세대들이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신앙의 대를 잇게 되어 이 세대에 필요한 아름다운 복음의 역군으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교사의 사명은 신앙공동체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신앙공동체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도 생활인으로 살아갑니다. 이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고린도전서 10장 31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총회 교회학교 교사주일을 맞이하여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과 교우들도 교사들과 한마음으로 다음 세대 우리 자녀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며 신앙을 세워가는 교회학교 사역에 마음과 뜻과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학교가 회복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마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십시오! 아울러 교사들에게 관심과 사랑, 존경의 마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열악한 농어촌 지역에서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는 분들, 개척교회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교회에서 섬기시는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들, 해외 한인교회 교사 여러분, 그리고 각 교회학교 연합회에서 수고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모두들 축복합니다! 그리고 교사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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