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傳全聯 계속교육원, 제10회 프린스턴신학교 연수

[ 여전도회 ] 교회 여성들 잠재력 이끌어내는 '섬김의 리더' 될 것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6월 14일(수) 15:00
   

올해로 10회를 맞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원장:이연옥) 프린스턴신학교(총장:크레이그 반즈) 해외연수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미국 뉴욕 현지에서 진행됐다. 

지난 1993년 시작된 프린스턴신학교 연수는 2006년 제8회 방문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2015년 재개됐으며, 올해 제10회 연수가 성사됨에 따라 향후 2년 주기의 계속교육원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5년 방문이 계속교육원 홍보와 학생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고 이번 연수도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계속교육원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2년 동안 프린스턴신학교를 다녀온 학생수가 30명을 넘어서면서 계속교육원의 교육 분위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 단장을 맡은 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신양교회)는 "짧은 기간이지만 세계 유수의 신학교에서 수학했다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큰 자긍심을 갖게 된다"며, "이번 방문 역시 세계 무대로 시야를 넓히고, 열정과 자신감을 재충전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린스턴신학교 손디모데 교수도 "비행기 연착으로 새벽 4시경 도착한 연수단이 정돈된 모습으로 아침 9시부터 수업에 임하는 모습에 현지 교수들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아시안-아메리칸 프로그램(AAP)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과거엔 단기간에 많은 업적을 이루는 사람을 지도자로 여겼지만 이제는 배려하고 격려하며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모성애적 리더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예수님 당시부터 이어져 온 여성들의 헌신이야말로 교회와 가정을 지탱하는 중요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AAP는 프린스턴신학교 최초의 아시아계 교수였던 이상현 박사가 주도했던 순수 지원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참가비를 받지 않고 학교 예산을 활용해 계속교육과 리더십 트레이닝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귀국 후 프린스턴신학교의 섬김에 깊이 감사한 방문단은 남은 경비를 전국연합회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아시아의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하루 4차례 진행된 강의는 한국인과 외국인 교수 총 7명이 진행했으며, 미래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한 준비, 교회와 가정에서의 역할 등 보다 실제적이고, 세계교회에 대한 통찰을 담은 강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정 중 27~28일은 프린스턴신학교 역사 탐방, 뉴욕시 종교 유적지 탐방 등 현지의 기독교 유적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계속교육원은 이번 연수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향후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구성하는 등 해외연수가 여전도회와 참석자들의 소속교회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세 번째 계속교육원 해외연수에 참가한 박인자 장로는 "이제 아름다운 조국,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온 연수단은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보고 배운 것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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