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회 여전도회 제36회 선교대회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6월 14일(수) 14:58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국내외 선교지와 군선교 현장 지원에 힘쓰며, 동성애 관련법이 철폐되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평화통일의 과업이 이뤄지도록 애국애족 정신 계승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최향임) 제36회 선교대회가 지난 8일 무학교회(김창근 목사 시무)에서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를 주제로 개최됐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선 한세대 차준희 교수와 한국베트남선교연합회 공동대표 이윤우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와 2부 특강을 맡았으며, 각각 '기도를 통한 영성 강화'와 '이주민 선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풍ㆍ기ㆍ도의 영성' 제하의 말씀을 전한 차준희 목사는 '인생의 풍랑(風) 속에서 기도(祈)하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道)을 찾는 삶을 살 것'을 강조하며, "기도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며,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불평을 감사로 바꿔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불평까지 귀기울이시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임을 잊지 말고, 기도를 통해 그 은혜를 체험하는 여전도회원들이 되자"고 요청했다. 

예배 후반 참석자들은 △해외선교 △군복음화 △자유 대한민국 수호 △북한 구원 기도운동의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제창하고, 합심으로 기도했다.

한편, 2부 특강시간엔 이윤우 목사가 '이주민 선교 사역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목사는 200만 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이 중요한 선교의 대상인 것을 자각하고, 교회가 이들을 보살피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당부했다.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는 본보 문서선교를 포함해 정신여중고, 경신중고, 나섬공동체, 총회 MK사역위원회, 상계백병원, 군선교연합회, 소망교도소 등 다양한 기관과 소속 사역자 및 학생들을 돕고 있으며, 베트남, 동티모르, 카자흐스탄, 태국,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회 파송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회장 최향임 권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ㆍ정치적 갈등, 기후변화, 북한의 핵문제 등 여러 난제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오직 성령과 믿음으로 깨어 기도하며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가는 서울노회 여전도회원들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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