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
신광열 목사
2017년 06월 07일(수) 09:59
초하의 싱그러운 순국의 계절
젊은 주검들 아직도 가슴은 뛰고
순국의 피 붉고 뜨거워
산야를 물들이는 철쭉이 된다
사랑도 꿈도 조국의 흙에 묻고
나라에 바친 장렬한 목숨
순국의 피 뿌려 지켜 낸 이 땅
우리에게 이 지도 쥐어 주고
퍼런 가슴 푸른 피로 오늘도 산다
아 !
찬란한 희생으로 숨져간 젊음
무궁화 되어 꽃이 되어
올 여름에도 저렇게 피어나고
백년이 가도 멈추지 않는 포성
조국의 부름 앞에 메아리 친다
신광열 목사 무안교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