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34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 교계 ] 녹색교회 예장 통합 나눔ㆍ살림ㆍ세곡 교회 시상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6월 05일(월) 16:32

"하나님의 치유의 은총으로 창조세계가 회복되어지게 하옵소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ㆍ윤리위원회(위원장:김기석)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는 지난 5월 25일 신양교회에서 2017년 제34회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치유의 은총으로 창조세계가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치유와 회복, 창조세계에 주신 은총'을 주제로 NCCK와 교회, 환경 단체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한 김기석 위원장은 "우리는 창조질서의 의미를 깨닫고 생명의 기운을 펼쳐내 생명의 사도가 되어야 한다. 또 생명을 살리는 생명 회복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교회와 사회, 가정에 돌아가서 생명의 기운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배 참석자들은 공동기도를 통해 "편리와 풍요를 쫓아 창조세계를 파헤쳐온 우리의 어리석음을 고백한다"고 회개하며, "모든 순간의 고백이 녹색교회, 녹색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가는 감사의 열매가 되고, 하나님의 치유의 은총으로 창조세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한편 이날 연합예배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나눔의교회(김정식 목사 시무) 살림교회(박상용 목사 시무) 세곡교회(김종옥 목사 시무) 등 3개 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광시송림교회(이상진 목사 시무), 한국기독교장로회 천안살림교회(최형묵 목사 시무) 교회를 2017 녹색교회로 선정하고 녹색교회 증서 및 명패를 전달했다.

나눔의교회는 교회 내 환경선교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년 중 수시로 환경세미나를 개최해 환경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살림교회는 텃밭을 가꾸는 일에 협력하고, 창조세계의 소중함과 자원 절약 등의 교육에 앞장섰다. 세곡교회는 예배 때마다 생명사랑, 생태계보전, 창조질서 회복에 과한 찬양과 기도를 드리고, 교인들에게 생태 농사를 권장하며, 생태계 복원과 보전을 위한 환경선교와 우리 농산물 애용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또 이날 연합예배에 앞서 1부 이야기 마당에서는 김정욱 명예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와 박성율 목사(토지강제수용철폐 전국대책위)가 강사로 나서 4대강, 토지 강제수용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과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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