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교회여성 역량 결집시킬 것

[ 인터뷰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 민경자 장로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5월 26일(금) 19:12

"성결교와 구세군 두 교단의 교회여성들이 한국교회여성연합회와 함께 활동하도록 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지난 17일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제32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민경자 장로는 현재 8개 교단 중 6개 교단의 교회여성들이 초교파 에큐메니칼 연합회인 한교여연에서 활동중이라며, 다양한 사업 전개와 발전을 위해 교회여성들이 더욱 연합해 힘을 합치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50주년을 맞은 한교여연이 다양한 사회캠페인을 하나씩 실천해 사회의 변혁을 이끄는 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여성지도력에 대해 민경자 회장은 "많은 교회 여성들이 여전히 우리 어머니 세대와 같이 목사님의 말에 따르고 순종하는 데 그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남성과 함께 교회를 이끌어가는 여성의 역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각 교단의 여성안수가 더욱 허락되어 여 장로가 많이 뽑혀야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여성 스스로가 교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여성끼리 리더십을 세워주고 지지해주며 연합해 온전한 교회를 이루는 데 적극 힘쓸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한교여연이 주관하는 세계기도일예배를 활성화시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거룩한 성도가 되는 것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교여연이 주관하는 세계기도일예배는 180여개국 교회여성들이 교파를 초월해 매년 3월 첫째주 금요일 한날 한시 세계의 아픔을 공유하며 기도하는 운동이다.

민경자 장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교회여성지도력 향상 및 에큐메니칼 운동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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