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ㆍ18 민주화운동 37주년 연합예배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5월 26일(금) 17:16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광주NCC, 회장:박상규)는 지난 18일 광주 한빛교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이해 연합예배를 드리고 5ㆍ18의 가치를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ㆍ광주동ㆍ전남노회와 기장 광주노회, 광주YWCA 광주YMCA 등 지역 노회와 단체가 주관한 이 날 기념연합예배는 노일경 목사(한빛교회)의 인도로 김진오 본부장(광주CBS)의 기도, 홍인식 목사(순천중앙교회)의 설교, 민혜원 회장(광주YWCA)의 성경봉독, 박상규 목사의 인사, 광주기독교교단대표회장 김재영 목사(성안교회)의 축사, 정종득 목사(큰사랑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홍인식 목사는 "37년의 항쟁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광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야 한다. 민중의 문 두드림으로 인해 좋은 세상은 반드시 오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끈질김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옴에 대하여 희망을 갖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희망들이 쌓여서 반드시 하나님 나라는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주NCC를 비롯해 참석자들은 이날 '5ㆍ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는 그리스도인 성명'을 발표하고 "교회가 오히려 세상의 걱정이 되었다"고 우려하며, "모든 죄악에 가슴 치며 회개하고, 주님 뜻이 이루어지도록 민족의 정의와 평화, 민족의 통일,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이루어질 때까지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2부 심포지엄이 열러 5ㆍ18 당시 외신기자로 취재했던 팀셔록 기자가 강의해 5ㆍ18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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