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5월 16일(화) 15:39

문재인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한 지 5일만인 지난 14일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남한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때에 맞춰 무력시위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성공을 했다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며, 발사된 미사일이 표준화된 핵탄두뿐만 아니라 대형 중량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중장거리 탄도 로켓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가 남한의 새로운 정부 출범의 때에 맞춰지기도 했지만 북한의 핵 실험 등과 계속되는 미사일 실험 등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또 다시 진행된 점과 관련,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해 왔던 새 정부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표하며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출범과 함께 얼어 붙었던 대북관계가 풀리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북한의 도발로 북한의 행동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긴급 소집하는 한편,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 줘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은 어떠한 경우라도 한반도 내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모두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도발이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새정부에 거는 기대는 '평화'이고, '대화'를 통해 얽힌 문제가 해소되기를 바랄 뿐이다. 북한은 더이상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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