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기획> 교회비전연구소 김종석 목사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7년 05월 15일(월) 11:23

* 목회 조력 동반자 '교회비전연구소'
30여 년 간 다양한 목회현장에서 다져진 목양 성장 노하우를 교회들에 아낌없이 나눠주는 목사와 그를 소장으로 하는 연구소가 있다.

교회비전연구소와 대표소장 김종석 목사에 대한 설명이다. 김종석 목사가 교회비전연구소를 설립하기 전의 부교역자 생활을 포함한 목양 스토리를 보면 섬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는 1997년 경남 양산의 A교회에서 교회학교 출석인원 70명을 1년 만에 550명으로 부흥시켰다. 지역이 불교권이었고, 장년출석이 150명 정도였다.

2003년에는 장년 출석 160명 정도인 서울 B교회에 구역목회를 정착시켜 1년 만에 재적 600명이 되도록 도왔다. 당시 교회 담임목사는 67세로 개척한지 36년된 교회였다.

2006년에는 인천 C교회를 장년 출석 140명이 1년 만에 480명이 되도록 조력했다. 여기서 그는 교회의 전통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소그룹 중심의 전도형 구역을 도입해 역동적으로 변모시켰다.

2009년에는 의정부 D교회에서 5년 간의 정체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교회 전체의 마인드를 영혼구원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며, 장년 출석 930명이 1년 만에 1500명으로 끌어올려졌다.

그는 이런 감동과 은총의 목회 조력 사례를 나누고자 교회비전연구소(구, 교회돌봄연구소)를 설립했다. 부교역자 생활 20년을 하며 섬기는 곳마다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부흥의 열매를 얻은 김종석 목사는 2010년 지인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섬길 수 있는 연구소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가 가지고 있던 부흥의 노하우를 높게 봤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바로 거절의사를 밝혔지만 작정하고 40일 금식기도를 한 끝에 무일푼으로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를 설립하며 비전사명을 만들었다. 첫째는 교회들이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교회 안팎의 사역을 지원한고, 둘째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셋째는 모든 사역이 말씀과 기도보다 우선되지 않으며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었다.

연구소 사역은 크게 두가지 틀로 나눠 진행된다. 첫번째는 각종 컨퍼런스다. 김 목사가 사역과정에서 경험한 시행착오와 검증을 통해 얻어진 내용을 토대로 전도+양육, 새가족정착, 구역부흥전략, 중보기도, 교회학교부흥, 예배+찬양기획, 목회+사역, 노인대학운영, 여성리더코칭컨퍼런스 등을 전국교회를 투어하며 각 컨퍼런스에 최소 8차에서 12차까지 1년 내내 진행하고 있다.

거기에 20년 간 꾸준히 해온 싱가포르교회 탐방 컨퍼런스를 통해 CHC교회와 FCBC교회의 장년예배, 청소년예배, 어린이예배 참관과 셀세미나, 4인1조의 셀모임참관 등을 5일의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두번째는 코칭 및 컨설팅 사역이다. 김 목사가 직접 교회에 가서 매주일 오전과 오후 총 6번에 걸쳐, 혹은 부흥회식의 새벽, 오전, 밤의 순서로 7번 또는 10번의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종석 목사는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인정하고, 담임목사님의 목회철학을 잘 살리면서 각 교회에 맞는 사역을 맞춤식으로 한다"며 "놓치고 있는 부분을 도와드리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회비전연구소의 특화된 장점이라면 단순히 설문지 문항을 체크해서 '몇점, 몇점'식의 이론적 진단이 아닌, 실제적인 사역을 도와준다. 쉽게말해 코칭과 컨설팅이 단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라 여타 상업적인 세미나 및 컨퍼런스와 질적으로 다르다.

연구소가 가진 또다른 장점은 대표소장 김종석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사역의 실제 열매의 이야기들을 시행착오 과정까지 설명하고 개척교회부터 중대형교회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는데 있다. 여타 세미나는 주제에 따라 동기부여만을 강조해 핵심을 얻기까지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연구소의 대표적인 컨퍼런스는 4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전도+양육 컨퍼런스'는 전도와 양육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김종석 목사는 "전도만 따로, 양육만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둘은 함께 가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며 "전도의 경우 지금은 소그룹관계 전도가 전략으로 맞지만, 아직도 전도지를 뿌리거나 먹거리를 나눠주며 전도하는 교회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놓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새가족 정착 컨퍼런스'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전도하고 정착시키는 법을 알린다. 새가족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역할 수 있는 부분을 도와준다.

'중보기도 컨퍼런스'는 중보기도팀이 하는 사역과 전교인 중보기도사역으로 나눈다. 중보기도팀의 사역을 좀 더 세분화하고 전문화 시켜야 한다는 것과 전교인 중보기도사역을 통해 기도사역이 전도사역과 연결되어야 한다는데 강조점을 둔다.

'구역부흥전략 컨퍼런스'는 구역예배를 성도들만의 모임이 아닌 전도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공개한다.

한편 연구소에서 전체 코칭과 컨설팅을 받은 교회는 70곳이 넘고, 부분적인 코칭과 컨설팅까지 합하면 한국 및 해외 포함 300곳이 넘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소속으로는 광주시냇물흐르는교회(김재환 목사), 밀양무안교회(신광열 목사), 포항상대교회(박경훈 목사), 여수안디옥교회(임판석 목사), 포항환호교회(연금봉 목사), 부산효성교회(김동근 목사), 여수방주교회(이규원 목사), 남원동북교회(김범준 목사), 순천하늘샘교회(오영재 목사), 부산광진교회(정명식 목사), 영남교회(윤인섭 목사), 전주연세교회(한홍석 목사), 성림교회(김홍식 목사), 대구신암교회(곽숭기 목사), 영주동산교회(김창진 목사), 창원새빛교회(조신제 목사), 울산시온성교회(허성한 목사), 보령대천중앙교회(최태순 목사), 울산세계비전교회(홍문식 목사) 등이 있다.


* 교회비전연구소 대표소장 김종석 목사

김종석 목사는 1500명 가량 모이는 교회의 청빙을 기도끝에 고사하고 자신이 가진 목회적 달란트를 다른 교회들과 나누고자 교회비전연구소를 설립했다. 주변에서 만류가 심했지만 김 목사와 함께 살고 있는 고령의 부모는 '기도 응답'으로 받아들이고 아들을 격려했다.

김 목사는 상업적인 목적의 컨설팅과 코칭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연구소 운영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지만 때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다.

김종석 목사는 "기관사역이라 재정적 어려움이 크고 혼자 30인역 이상을 하고 있다"며 "그래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며 한국교회를 섬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석 목사는 한세대 신대원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받고 미국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를 받고 현재 예장백석 수도중앙노회 소속으로 있다. 그는 교회 코칭 및 컨설팅 전문사이면서 전도와 양육, 새가족정착, 구역부흥전략, 중보기도, 교회학교부흥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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