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기획> 서울암요양병원 김준서 원장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7년 05월 08일(월) 16:24

* 의술로 복음 전하는 '상도동 슈바이처' 서울암요양병원 김준서 원장
'상도동 슈바이처'로 불리는 현직 병원 원장이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서울암요양병원 원장 김준서 박사(온누리교회 안수집사)는 달란트인 의술로 헐벗고 굶주린 자, 쪽방촌 노숙자, 병들고 갇힌 자 등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는 20년 넘게 부랑아와 가난한 자들을 케어하는 단체를 돕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지의 선교사들에게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특히 병원을 찾는 고객 중에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있으면 병원비를 받지 않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고가의 시술을 해주곤 한다.

김준서 원장은 독특하게도 본인이 행복해지기 위해 나눔과 봉사를 한다고 말한다. 병원의 수입 상당액이 기부에 쓰이지만 "하나님께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라고 병원규모를 늘려주신다. 나눔의 실천은 내 안의 천국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라는게 그의 간증이다.

▲ 서울암요양병원 김준서 원장은 의술로 헐벗고 굶주린 자, 쪽방촌 노숙자, 병들고 갇힌 자 등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암요양병원>

그의 의술을 통한 박애정신의 배경은 가정사와 무관하지 않다. 그의 아버지는 치과의사고,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집안의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외할머니(양정신)의 시아버지인 이용주 목사는 3ㆍ1운동에 참여하고, 이에 따른 고문으로 평생 다리를 절고 살았다.

이용주 목사의 큰아들(이피득)이 바로 김 원장의 외할아버지다. 이용주 목사의 둘째 아들(이정방)은 임시정부에서 외교를 담당했다. 외할머니는 6.25전쟁 이후 북아현감리교회에서 10여 년 무급 전도사로 활동했다.

김 원장은 선조의 신앙심과 구제정신을 물려받아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의사의 길에 들어섰다.

"중ㆍ고등학교 시절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의사의 길이 스스로를 알아가는, 그리고 이웃에 대한 봉사로 좋은 직업이라 생각하고 그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설립하고 운영하는 서울암요양병원은 원훈인 '사랑, 섬김, 나눔'을 실천하며, 새로운 의료기법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해 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김 원장은 양방, 한방, 기능의학 등 세가지 분야를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했다.

김 원장은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호주 멜버른대학에서 척추신경의학과를 졸업한 척추신경과 전문의일 뿐만 아니라 생화학 분야의 전문가로 암을 연구하고 에너지치료를 하는 특이한 의료인이다.

▲ 서울암요양병원 내부시설. 원적외선 방출로 세포재생과 인체에 해로운 유해한 미생물제거에 효과가 있는 '황토온돌 입원실'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암요양병원>

김 원장은 모든 환자의 치료에 에너지 의학적 접근을 하고 있다. 지금의 병원 개원 전 강남에서 20년 간 통증치료를 하면서 터득한 지식과 끊임없는 연구로 암이나 통증 등 질병은 신체 내부의 문제로 생긴다는 것을 알게되어 치료에 적용했다.

"언젠가 사람들은 암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것이라 말하지만 누구나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죽음의 압박이 밀려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암에 대한 공포가 있으면 인체 면역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지만 마주대하고 싸우면 사라지는 성질이 있어 암에 대한 지식이 바로 암의 공포를 이기는 방법입니다."

김 원장은 암의 의학적, 과학적, 에너지적 지식이 생기면 암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자신의 면역상태를 점검하고 강화하며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마음의 건강을 위한 노력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 원장은 "현대의학은 물리적인 면에만 모든 의학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지만 과학으로 증명된 바 있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에너지가 물질로, 물질이 에너지로 변한다는 것을 말하고, 일반상대성이론 또한 시간과 공간이 에너지이고 에너지가 시간과 공간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인간을 이루고 있는 전자기 에너지와 인간에 연관된 모든 에너지에 관한 연구와 치료는 현대의학에서 치료하기 힘들고 원인을 몰랐던 병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다. 가까운 미래에 에너지 의사들이 정규과정을 마치고 지금의 의사들과 같이 환자들을 치료할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암요양병원은 원적외선 방출로 세포재생과 인체에 해로운 유해한 미생물제거에 효과가 있는 '황토온돌 입원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환자의 심리상태, 운동상태, 영양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의지와 체력, 식욕 등을 증가시켜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 김준서 원장 저서 '암'

▲ 김준서 원장은 암에 대한 지식과 자신만의 치료법을 담은 책을 최근 펴냈다. <사진제공=도서출판 동천>

김준서 원장은 암을 연구하고 그 기록을 묶어 최근 '암'(도서출판 동천)이라는 책을 2권으로 출판했다.

1부는 암에 관한 의학적인 모든 내용을 망라하고 최신 유전학적 지식까지 포함해 쉽게 기록했다. 2부는 암에 대한 자신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마음과 뇌에 대한 에너지적 생각 등을 과학적으로 풀어냈다.

김 원장은 "암 환자들이 제대로 이해할만한 현대의학적 지식의 책이 전 세계적으로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암 환자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병에 걸렸는데 왜 죽는지도 모른다면 너무나 억울할 것이다. 암의 정체를 모르면 그만큼 두렵게 되어 병을 악화시킨다. 이걸 예방하고자 책을 썼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누구나 암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이기고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남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뿐더러 나도 남을 사랑할 수 없다. 이 우주에 사랑보다 더 강한 치유 에너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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