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만나세요"

[ 문화 ] '만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저자 김형국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5월 05일(금) 08:58
   

"예수님은 굉장히 인격적이고 섬세하신 분이시죠. 그분은 우리를 만나주시는데 만남의 원형은 4복음서에 들어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를 찾아오고 만나신다는 것이죠. 인격적으로 우리를 만나주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어 이 책을 펴내게 됐습니다."

2001년 나들목교회를 개척해 개혁적인 목회로 한국교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온 김형국 목사가 최근 '만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생명의말씀사)'를 펴내고 지난달 30일 정림건축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림건축은 건축가인 김정철 회장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김형국 목사가 CPL(Chief Philosophy Leader)이라는 직분으로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일주일에 사흘은 나들목교회 사역을 하고, 하루는 하나복DNA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 하루는 정림 건축에서 일하고 있다.

김 목사는 "나 자신도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만난 후 인생의 행로가 바뀌었다"며 "그 이후 살아오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이들도 예수님을 만나게 할까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 나온 나인성 과부, 사마리아 여인, 삭개오, 니고데모, 베드로는 고통, 외로움, 무한경쟁, 껍데기만 남은 종교생활, 바쁘고 피곤한 삶을 사는 인간의 모습인데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들로 현대인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어느 시대건 그 시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오며, 2000년 전 예수님은 여전하게 지금도 사람을 만나신다"며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이 이렇게 사람들을 찾아온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예수님에 대한 시각이 열릴 것을 기대하면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리스도인과 구도자들은 진리를 알아가는 모드가 다른데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자기 언어로 진리를 설명하려고 한다"며 "포스트모던의 시대는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식의 권위로 접근하면 안되며,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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