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시대, 기독교교육 과제는?

[ 목회·신학 ] 기독교교육학회 춘계 학술대회서 모색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4월 12일(수) 11:15

미래 사회가 창의ㆍ융합인재를 필요로 한다면, 미래 교회는 어떠할까? 융복합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기독교교육의 과제를 탐색하고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8일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이정기)는 '융복합시대의 기독교교육'을 주제로 2017년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김동일 교수(서울대)의 '융합시대 인재상과 미래교육디자인:성찰과 전망', 이현철 교수(고신대)의 '융복합시대의 기독교교육학 연구방법-통합연구방법론'의 주제발표와 함께 5개 분과 10개의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일 교수는 "융합은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대'에 기존 단일 학문(지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기술 혁신을 이룰 기제이자 돌파구로 주목되고 있다"고 말하고, "사회적으로 융합이 부상하고 있으며, 교육계에 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인재' 양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미래의 인재는 문제 해결형에서 문제 창조형, 개인 노력형에서 관계 중심형, 전문 지식형에서 융합형, 개인적 창의성에서 집단적 창의성을 가진 인재유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은 단순히 STEAM(STEAM(융합인재) 교육)교육과정 운영이나 융합대학원 개설 등 미시적인 처방적 접근을 넘어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과 세계시민의식을 가지고 융합적 사고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가는 새로운 인간상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학술대회는 '협력적 관계가 교회와 마을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 '효과적인 전이를 위한 교회학교 교육활동 구조 제안', '통일에 관한 기독교인의 의식과 통일교육의 실태조사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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