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재개발로 강제철거 당한 경성교회

[ 교계 ] 총회장 현장 긴급방문해 위로하고 대응 강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4월 07일(금) 18:49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교회가 강제 철거당해 어려움을 겪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와 사무총장 서리 변창배 목사, 사회봉사부 관계자가 긴급 방문해 위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재개발지구에 위치한 서울동노회 경성교회(이정근 목사 시무)를 찾아 지난 4일 강제철거로 무너진 예배당 터를 돌아보고, 기도하며 성도들을 위로했다.

이성희 총회장은 강제철거된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상처를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고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어려움을 당했다"고 안타까워하며, "하나님께서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고통받고 신음하는 교인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특별히 교회를 사랑하는 주님께서 교회를 회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또 이 총회장은 "하나님이 교회의 주인이시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잘 해결해주실 줄 믿는다. 총회도 잊지 않고 기도하고 총회가 돕고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성희 총회장의 강제철거 현장 방문에 따라 총회 사회봉사부도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사회문제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등과 연대해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측에서 경성교회와 합의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사무총장 서리 변창배 목사는 "예배당이 허물어진 것은 중대한 문제로 교단의 문제이기도 하다. 총회와 서울동노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경성교회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고, 힘을 모아 함께 기도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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