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교육, 기회만 있으면 "받겠다"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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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04일(화) 13:58

교회학교 교사들이 교회학교 활성을 위해서는 스스로를 단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어 보다 많은 교사 훈련(교육)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와 총회 교육자원부,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가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동 주최한 '교회학교 현황 이해를 위한 교사 인식조사'에서 응답한 교사들은 교회학교 교세 감소의 원인이 외부적인 요인(저출산 문제)과 함께 내부적인 요인으로 영적인 열심이 없는 교사 때문이라고 꼽았다.

또 이들은 학생들이 교회를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학업문제도 있지만 '교회에 흥미가 없어서', 혹은 '교회가 재미가 없어서'라고 지적해 근본적인 문제가 교회 내에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교회학교 체질의 변화와 함께 교사들 스스로가 교회학교 교사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교사들 스스로도 이에 대해 교사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는 훈련(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함께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인식조사에 응답한 교사들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효과적인 교사 활동을 위해서는 '교사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교사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지만 10명 중 9명은 기회가 주어지면 교사로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교육의 내용 또한 기도와 영성 훈련, 학생에 대한 이해 등을 우선 꼽았다.

특히 교사들이 원하는 훈련(교육) 기관은 총회와 같이 전문성이 있는 기관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사 인식조사를 통해 교회학교 교육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 특히 교사들 스스로가 교사로서 부족함을 인정하고 교육을 받고자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총회와 노회, 그리고 교회로 이어지는 교회학교 교사 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의 기회가 작은교회의 교사들에게까지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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