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독서가 경건을 만든다

[ 문화 ] <본보 북캠페인> '진리는 질리지 않는다' 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3월 28일(화) 14:50
   

사순절의 40일은 기독교인들에게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금식과 특별기도, 경건 훈련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TV와 스마트폰, SNS 등을 절제하고, 신앙에 도움을 주는 신앙서적을 펼쳐 깊은 사색과 묵상의 시간을 가져보자.

진리는 질리지 않는다(김호성/선한청지기)
경기도 평택에서 교인 100명에서 1700명을 넘어서는 부흥을 이끈 평택세교중앙교회 김호성 목사가 이야기하는 믿음생활에 관한 책이다. 김 목사는 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의 비결이 믿음생활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믿음생활이라는 키워드로 '오직 말씀'을 제시하고, 말씀에 의지하는 목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목회자들에게 성경에 기반을 둔 목회의 노하우를, 성도들에게는 믿음생활의 비결을 전하고 있다.

예언자적 설교(월터 브루그만/성서유니온)
예언자들은 번영의 순간에 이스라엘의 멸망을 시로 읊고, 회복이 불가능한 일로 기정사실화 되어 있을 때에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노래로 불렀다. 저자는 예언자들과 함께 상상력을 발휘할 때 오늘 우리도 전체주의와 소비지상주의의 몰락을 당당히 선포하고 그 상실과 절망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선명히 바라볼 수 있다. 설교자라면 강단의 선포를 통해, 성도라면 일상의 선포를 통해 예언자적 설교에 동참해보자.

절기(김신관/쿰란출판사)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에게 절기를 제정해주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최상의 인격자로, 하나님 닮은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저자는 절기를 풍성한 기쁨의 날로 지킬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사순절,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에 맞춘 설교 모음집으로 절기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읽는 이들은 절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은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완전한 구원(C.H.매킨토시/형제들의집)
성경 진리 이해의 토대를 세우는데 탁월한 은사를 가진 C.H.매킨토시는 구약성경에 계시된 성경 진리를 신약의 빛으로 조명하는데 탁월하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한 구속과 홍해와 요단강을 건넌 후 길갈에서 겪었던 체험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완전한 구원에 들어가는 길을 제시한다. 거듭남과 죄사함을 넘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가장 성경적 구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오직성경(박순용/아가페북스)
'오직 성경'은 기독교 신앙에 반드시 필요한 종교개혁의 원리이다. 저자는 오늘날 성경만으로는 현대인의 필요을 채워주기에 부적절하다는 생각으로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해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성경을 공격하는 근원지를 밝히는 한편, 성경을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그런 공격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