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에게 제안한다'

[ 교계 ] NCCK, 19대 대선 정책제안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3월 28일(화) 08:54

교계가 19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이 주목할 새 정부의 정책을 제안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김영주)는 지난 3월 23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국민주권 시대를 위한 19대 대선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부가 이루어야 할 정책을 제시했다.

NCCK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 △만 6세 취학 전 어린이 무상의료 △양심수 석방 및 사면복권 △반헌법 행위자 처벌 특별법 △2기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출범과 △사형제 폐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폐지 △국정원 해체 △원전 폐지 △20∼30세 청년 빚 탕감 등 10대 핵심과제를 비롯해 8개 부문에서 42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NCCK는 "정의, 평화, 창조세계의 보전(JPIC)의 신앙고백에 따라 한국사회의 진정한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전통에 기초해 사회정의, 화해통일, 생태환경, 언론, 교육, 청년, 여성 등 8개 부문에 걸쳐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할 42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한다"며, "이번 대선에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의 참여와 헌신으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향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다하는 귀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향후 NCCK는 정책 홍보를 위해 홍보자료를 제작 배포하고, 각 정당 후보에게 공개 질의하고, 대선 정책 관련 토론회 및 기도회 및 정책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등 3개 단체는 지난 3월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 대선 정책 1차 포럼을 갖고 한국교회가 함께 할 대선정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가 함께할 대선정책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국기독교대선정책연대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관한 한국교회의 입장 △근대역사문화 지원 및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밝히며 이용희 교수와 박명수 교수가 발제했다.

주최 측은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대선정책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당 대선후보들에게 문서로 전달해 회신 받아 기독교 유권자들의 판단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개회사와 정서영 목사의 격려사,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의 인사로 진행된 개회식과 발제와 토론, 응답 및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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